세월호 참사 원인 '선체 복합적 문제' 결론

해양심판원, 세월호 참사 원인으로 조타기 고장과 복원력 부족 지적

2025-04-14     하영수 기자

[CBC뉴스] 2014년 발생한 세월호 참사 원인은 조타 장치 고장과 복원력 부족 등 선체 자체에서 비롯됐다는 해양심판원의 결론이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앞두고 뒤늦게 알려졌다.목포지방해양안전심판원(목포해심) 특별심판부는 사고 발생 10년 7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여객선 세월호 전복사건'을 재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심판부는 조타 장치의 비정상적인 작동과 복원력 부족을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 조타기의 고장과 과적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세월호는 급격한 선회를 했고, 복원력을 상실한 채 침몰했다. 특히 조타기 2번 펌프의 솔레노이드 밸브가 고착된 것이 문제가 됐다고 판단했다.

세월호는 복원성이 낮아 화물을 적게 실어야 했지만, 허용량의 두 배 이상을 실었다. 게다가 화물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선체가 기울어졌고, 외판 개구부로 바닷물이 유입되어 침몰로 이어졌다. 심판부는 승무원들이 침몰 위험을 인지하고도 적극적인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이러한 결론에 따라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항해사와 기관사 5명의 면허가 취소됐으며, 기관사 2명과 항해사 1명의 업무는 6개월에서 1년간 정지됐다.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에도 시정 명령이 내려졌다. 현재 청해진해운과 관련자들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서 2심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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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