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혐의 재판 출석…"주소는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2025-04-14     하영수 기자
윤석열

[CBC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기소된 형사재판에 출석하여 자신의 주소가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라고 밝혔다. 이는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 열흘 만에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는 이날 오전 10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첫 정식 재판을 열었다. 윤 전 대통령은 오전 9시 50분경 법정에 들어와 담담한 표정으로 피고인석에 앉았다. 그는 짙은 남색 정장에 붉은 넥타이를 매고 머리를 가지런히 빗어넘긴 모습이었다.

재판부가 입장하자 윤 전 대통령은 일어나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이후 재판장은 피고인의 신원을 확인하는 절차를 시작했다. 생년월일과 직업에 이어 주소를 묻자, 윤 전 대통령은 "서초 4동 아크로비스타 ○○호"라고 답했다. 그는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관저를 떠나 현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자택에 머물고 있다.

재판 과정에서 국민참여재판 여부에 대해 묻자,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은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 역시 가볍게 고개를 숙이며 같은 의사를 표시했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은 지하 주차장을 통해 법정에 출석했으며, 취재진의 카메라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재판부는 언론사의 법정 촬영 신청을 기각한 것에 대해, 절차상 피고인 의견을 묻지 못해 불허했다고 설명했다.

첫 공판에서는 검찰의 공소사실 요지 낭독과 윤 전 대통령 측의 입장 진술이 이어졌으며,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과 김형기 특수전사령부 1특전대대장의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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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