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대행 미국과의 관세 협상, 트럼프와 직접 소통으로 해결
4차 경제안보전략 TF 회의
[CBC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4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유예에 따른 대미 협상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직접 소통을 통해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서울공관에서 열린 4차 경제안보전략 TF 회의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히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중심으로 협상단을 구성하고 조속한 방미를 추진해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이후 한미 관세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한 정보도 공유했다는 한 권한대행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일본, 인도와 즉각 협상을 진행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와 관련해 한미 간에 화상 회의가 예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한미 양국은 조선, LNG, 무역균형 등 3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으며, 이를 위한 우호적인 모멘텀(추진력)이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통상 협상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관세로 인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관세 외에도 LNG, 조선 협력 강화 등 양국의 관심 사항을 고려해 장관급 협의 등을 통해 이익이 되는 합의점을 찾아가겠다고 역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덕수 권한대행과의 통화 이후 한국에 90일간 상호관세 적용을 유예하고,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한 것을 언급하며, 양국이 윈윈하는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는 의지를 트럼프 대통령도 동의했다고 평가했다.
한 권한대행은 미국과의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는 민간과 긴밀히 소통해 협상 과정에서 기업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정치권, 국회, 언론, 시민단체, 기업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상 과정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지 않는 낡은 제도와 관행을 개선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의 계기가 되도록 공직자들에게 창의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경제계는 한국 기업이 미국 현지에 공장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많은 설비와 장비가 공급되는 만큼, 이에 대한 관세가 부과되지 않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협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와 민간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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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