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풍향계]유승민, 국민의힘 탈당 후 '제3지대' 대권 도전 가능성 "백지상태서 고민"

국민의힘 탈당 고려, 무소속 또는 제3지대 대권 도전 숙고

2025-04-15     하영수 기자

[CBC뉴스] 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불참을 선언한 후 탈당을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또는 제3지대 대권 주자로 나설 가능성을 놓고 심사숙고 중이다. 그는 서울 서대문구 명지대에서 열린 특강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정치 개혁과 무너진 보수 재건"을 위한 고민을 하고 있으며, "깊이 생각한 후 결심이 서면 국민들에게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제3지대나 무소속으로 출마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아직 확실히 결심한 것은 아니다"라며, "백지 상태에서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이러한 입장 표명은 국민의힘 탈당 후 대선 출마 결심을 굳혔다는 정치권의 관측과 맞물려 있다.

그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역선택 방지조항' 문제를 제기한 자신에게 비판한 것에 대해 "2022년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한마디로 나흘 만에 당헌·당규가 바뀌었다"며 반박했다. 유 전 의원은 완전 국민경선을 요구했으나, 경선 규칙이 역선택 방지 조항을 포함해 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적용하기로 결정되자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유 전 의원 측 관계자는 "당을 바꿔보려 했지만 원점에서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다"며, 무소속 단독 출마 또는 제3지대 형성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그의 탈당 시기는 향후 정치적 행보에 대한 구상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유 전 의원은 보수 대통령이 연속 탄핵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이 반성과 변화를 거부하고 있다며, "진정한 보수의 길을 계속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의 연대 대상으로는 당내 인사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출신 비명계 인사들도 거론되고 있다. 그의 향후 정치적 행보가 주목되는 가운데, 대권 도전을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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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