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혐의 사건 첫 공판, 군 지휘관들 증언 "의원 끌어내라 지시받았다"

조성현 수방사 경비단장·김형기 특전사 대대장 첫 증인신문

2025-04-15     하영수 기자

[CBC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첫 공판에서 군 지휘관들이 증인으로 출석해 국회에 진입해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은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에서 열린 첫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으로부터 의원들을 외부로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윤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게 검찰의 입장이다.

조 단장은 당시 상황에 대해 "사령관이 저에게 임무를 줬고, 특전사령관과 소통하라는 지시를 했다"며 "특전사 요원들이 이미 들어갔고, 밖에서 지원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형기 특수전사령부 1특전대대장도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으로부터 담을 넘어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김 대대장은 '대통령님이 문을 부숴서라도 끄집어내라고 했다'는 질문에도 긍정적으로 답했으나, 정당한 지시인지에 대한 의문으로 부하들에게 임무를 하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두 증인의 증언 채택에 강하게 반발하며, 이번 증인 신문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윤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며,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윤 전 대통령은 증인 신문 과정에서의 진행 방식에 이의를 제기하며, 다음 재판에서 반대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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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