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최강야구' 제작 강행에 법적 대응 예고...스튜디오 C1, 기존 출연진으로 새 야구 예능 촬영 강행

2025-04-15     한종구 기자

[CBC뉴스]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를 둘러싼 제작사와 방송사 간의 저작권 분쟁이 격화되고 있다. '최강야구' 시리즈를 제작해 온 스튜디오 C1이 기존 출연진과 함께 새로운 야구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하자 JTBC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JTBC 관계자는 14일, "스튜디오 C1에 제작 강행 중단을 요청했으며, 강행할 경우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TBC는 "다른 이름으로 촬영하더라도 '최강야구' 서사를 이어가는 출연진들이 참여하는 만큼, 저작권 침해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최강야구'는 은퇴한 야구계 전설들이 전국의 야구 강팀들과 대결을 펼치는 내용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2022년부터 JTBC의 대표 스포츠 예능으로 자리 잡았다. 장시원 PD가 이끄는 스튜디오 C1이 시즌1부터 3까지 제작을 맡아왔다.

그러나 최근 제작비 과다 청구 문제로 스튜디오 C1과 JTBC 간 갈등이 불거졌다. 이에 JTBC는 새로운 제작진을 꾸려 시즌4를 제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황이다. 반면 스튜디오 C1은 새로운 프로그램명을 내세워 동일한 출연진으로 별도의 야구 프로그램을 촬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튜디오 C1은 지난달 신입선수 트라이아웃을 진행했으며, 14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경기를 진행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로 인해 '최강야구'의 저작권 범위가 어디까지 인정될지를 두고 법정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JTBC는 "'최강야구' 지식재산(IP)에 대한 모든 권리는 JTBC에 있다"며, 스튜디오 C1이 새 시즌 촬영을 강행할 경우 저작재산권과 상표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제작사는 "'최강야구'의 명칭, 구성, 컨셉은 물론 감독 및 선수들로 구성된 팀은 특정인의 소유물이 아니다"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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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