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케이티 페리, 블루 오리진 이용 우주여행 경험 바탕으로 새로운 노래 계획…"최고의 경험"

2025-04-15     한종구 기자

[CBC뉴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이 팝스타 케이티 페리와 그의 약혼녀 로런 산체스 등 여섯 명의 여성들만을 태운 우주선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들은 미국 텍사스주에서 발사된 블루 오리진의 우주선 '뉴 셰퍼드'를 타고 약 10분간의 우주 여행을 다녀왔다. 이는 1963년 이후 처음으로 여성들만이 탑승한 우주 비행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페리는 귀환 후 인터뷰에서 이번 우주여행을 "최고 중의 최고였다"고 표현하며, "미지의 세계에 몰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노래를 만들 계획임을 밝히며, "물론이다. 100% 확신한다"고 답했다.

이번 우주 비행은 산체스가 직접 기획했으며, CBS의 아침 방송 진행자 게일 킹, 항공우주 엔지니어 아이샤 보우, 영화 제작자 케리엔 플린, 생물우주학 연구 과학자 어맨다 응우옌 등이 함께했다. 킹은 우주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며 "정말로 조용하고 평화로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주선이 지구와 우주의 경계로 알려진 고도 100㎞의 '카르만 라인'을 넘어 107km까지 도달했으며, 탑승자들은 몇 분간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며 우주에서 지구의 모습을 감상했다. 이 과정에서 페리는 루이 암스트롱의 노래 '왓 어 원더풀 월드'(What a Wonderful World)를 불러 탑승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비행을 기획한 산체스는 "여성만 선택한 것은 우주 탐험의 경계를 넓히고자 하는 꿈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두 달 후 베니스에서 베이조스와 결혼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승무원 전원이 여성으로 구성된 우주 비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도전은 여성들의 우주 탐험 참여를 촉진하고, 향후 더 많은 여성들이 우주를 탐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블루 오리진은 이번 우주 비행의 비용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부 탑승자는 무료로, 일부는 비용을 지불하고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 우주 비행의 상업화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블루 오리진의 경쟁사인 버진 갤럭틱은 1인당 약 45만 달러의 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발사는 블루 오리진의 11번째 유인 우주 비행으로, 2021년 제프 베이조스가 탑승한 첫 유인 비행 이후 지속적으로 민간 우주 여행을 이어오고 있다. 이는 우주 여행의 대중화와 상업화에 기여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우주를 경험할 수 있는 길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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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