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오피스텔 월세 0.49% 상승, 3년반만에 최대폭 상승…매매가와 전세가는 각각 0.39%, 0.22% 하락

2025-04-15     허연하 기자

[CBC뉴스] 오피스텔 월세가 1분기에 3년 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하며 주목받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오피스텔 월세는 0.49% 올랐다. 이는 2021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반면, 오피스텔 매매가와 전세가는 각각 0.39%와 0.22%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0.03%)했으나, 이는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인한 대체제 수요가 증가한 결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인천(-0.96%)과 경기(-0.40%) 등지에서는 매수 관망세와 공급 과잉으로 인해 매매가격 하락이 이어졌다. 특히, 인천의 경우 미분양 해소가 늦어지며 매매가격 하락폭이 전 분기보다 커졌다.

전세가격 역시 서울만 소폭 상승(0.01%)했으며, 인천(-0.47%)과 경기(-0.22%)에서는 전세가격이 하락했다. 이는 매매가격 하락에 따른 역전세 우려가 커진 탓으로 보인다. 지방에서는 대학가 등 새 학기 수요로 인해 전세 하락폭이 다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월세 상승은 특히 인천(1.30%)과 울산(0.97%)에서 두드러졌다. 인천에서는 교통 여건이 좋은 지역의 소형 오피스텔 수요가 신혼부부와 청년층을 중심으로 꾸준히 이어진 결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새 학기 시작과 함께 대학가를 중심으로 소형 오피스텔 임차 수요가 증가했다.

전국 오피스텔의 전월세 전환율은 6.32%로 나타났으며, 서울은 5.83%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세종(8.46%)과 대구(7.08%), 울산(7.00%) 등에서는 높은 전환율을 기록했다.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전국 평균 5.51%로 조사됐으며, 대전(7.83%)과 광주(6.46%), 세종(6.40%)이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3월 기준 오피스텔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전국이 85.06%로 나타났으며, 서울은 84.49%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오피스텔 시장의 매매 및 전세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월세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대체 주거지로서 오피스텔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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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