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미국서 가격 인상 예고 "관세 상쇄 위한 조치"...10% 보편 관세 상쇄 목표로 가격 조정

에르메스, 다음달부터 미국서 가격 인상 단행

2025-04-18     하영수 기자

[CBC뉴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가 오는 5월 1일부터 미국에서 제품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조치로 인한 영향 상쇄를 위한 조치로, 미국 시장에만 적용된다.

에리크 뒤 알구에 에르메스 재무 담당 부사장은 최근 1분기 실적발표 후 애널리스트들과의 통화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번 가격 인상이 10% 보편 관세의 영향을 상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유럽연합에 대해 20%의 상호관세를 발표했으나, 국가별 상호관세는 90일간 유예하고 기본 관세 10%만 적용하고 있다.

에르메스는 이번 관세 부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았지만, 미국 시장에서의 실적은 저조한 편이다. 반면, 중국 시장에서는 여전히 고소득층의 소비가 유지되면서 실적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에르메스가 가격 결정력을 갖추고 있어, 관세전쟁 속에서도 비교적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프랑스의 또 다른 명품 기업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도 부진한 분기 매출을 발표하며 주가가 급락하는 등 명품 업계는 글로벌 무역 긴장 시대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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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