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박함 속에서 빛난 변화, 하영민의 슬라이더 성공기 키움 히어로즈 하영민, 슬럼프 극복 위해 새로운 슬라이더 장착…KIA 네일 투구 보며 변화구 장착
컷패스트볼 흔들리자 경쟁 팀 투수 그립으로 슬라이더 개발
2025-04-23 하영수 기자
[CBC뉴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선발 투수 하영민(29)이 최근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변화를 통해 주목받고 있다. 직구와 컷패스트볼을 주로 사용해온 하영민은 최근 컷패스트볼의 효과가 떨어지면서 난타를 당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그러나 그는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의 스위퍼 그립을 우연히 관찰한 후 이를 응용해 새로운 슬라이더를 개발했다.
하영민은 22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새로이 장착한 슬라이더로 두산 타자들을 상대하며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팀의 5-4 승리를 견인했다. 그는 "네일의 그립을 응용해 던졌더니 효과가 좋았다"며 새 구종의 성공적인 활용을 기뻐했다.
이러한 변화는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팀의 상황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키움 히어로즈는 투타의 동반 부진으로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으며, 특히 선발진의 공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외국인 타자 영입으로 인해 외국인 투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하영민의 변화는 팀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하영민은 "우리 팀은 선발 투수들이 분발하면 더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다"며 "나부터 내 공을 믿고 던지겠다"고 강조했다. 그의 노력과 절박함이 새로운 슬라이더로 결실을 맺으며 팀의 부진 탈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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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