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빛과 실', 첫날부터 서점가 휩쓸어...노벨문학상 후 첫 작품 온라인 판매 1만부 돌파

2025-04-25     한종구 기자

[CBC뉴스] 작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후 처음으로 출간한 신간 '빛과 실'이 온라인 판매 첫날부터 1만 부 이상 판매되며 서점가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주요 인터넷 서점에서는 하루 만에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빛과 실'은 산문과 시 등 총 12편의 글을 담고 있으며, 한강의 노벨문학상 강연과 수상 소감, 기존 문예지에 발표된 시와 산문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은 노벨상 수상 후 첫 신간으로, 많은 독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출판사는 별도의 홍보 행사를 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출간 소식이 알려지면서 서점가가 북적이고 있다.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는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강 작가의 첫 신간'이라는 문구와 함께 한강의 책으로 구성된 매대를 마련해 고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알라딘은 "전날 오전 11시 '빛과 실' 판매를 시작하기 전부터 언제 판매를 개시하는지 묻는 문의가 쇄도했다"고 전했다.

한강의 책은 이전에도 큰 인기를 끌었다.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 후 하루 동안 그의 저서가 총 30만 부 이상 판매된 바 있으며, 2016년 맨부커상 수상 직후에도 '채식주의자'가 하루에 1만 4천여 권이 판매됐다. 이러한 성과는 한강의 작품에 대한 독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번 신간의 주요 구매층은 30~50대 여성으로, 예스24에 따르면 전체 판매량의 73.3%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40대 여성이 23.7%, 50대 여성이 20.3%로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알라딘에서도 30~40대 여성이 전체 구매자의 절반에 달하는 47.1%를 차지했다.

출판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빛과 실'의 판매량이 국내 출판 시장에서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전 출간된 작품들의 첫날 판매량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알라딘은 "'빛과 실'의 판매량은 2021년 출간된 '작별하지 않는다'의 3.7배, 2016년작 '흰'의 8.6배, 2014년작 '소년이 온다'의 104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강의 '빛과 실'은 출간 전부터 많은 독자들의 기대를 받았으며, 이번 작품의 성공적인 출발은 한강의 문학적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그의 작품들이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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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