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국정 운영 부정 평가 54%...'경제 악화' 지적
[CBC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앞두고, 미국 내 여론은 그의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학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54%로, 긍정적 평가 42%를 웃돌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55%로, 긍정적 평가인 43%를 앞섰다. 응답자의 절반은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를 악화시켰다고 답했으며, 경제 개선을 이룩했다는 응답은 21%에 그쳤다. 교역 정책 역시 부정적 평가가 53%로, 긍정적 평가 42%보다 많았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이민 정책에서도 부정적 여론이 51%로, 긍정적 여론 47%를 넘어섰다. 이민자 사건 처리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을 반대하는 의견이 52%로, 찬성 의견 31%보다 높았다.
우크라이나 전쟁 대응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56%로, 긍정적 평가는 35%에 불과했다. 또한, 응답자의 54%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정치·경제 체제를 지나치게 변화시켰다고 평가했다.
대통령 권한에 대한 제한을 원하는 응답자가 과반을 넘었다. 61%는 대통령이 의회의 승인 없이 관세를 부과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으며, 54%는 의회가 입법으로 정한 프로그램을 대통령이 없애면 안 된다고 했다. 63%는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항의했다는 이유로 합법적인 이민자를 추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NYT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평가가 악화되고 있으며, 많은 유권자가 트럼프 행정부의 첫 3개월을 혼란스럽고 두렵다고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유권자 913명을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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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