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교황 장례미사서 트럼프와 첫 만남…"향후 회동하기로 합의"

2025-04-27     하영수 기자

[CBC뉴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미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대면을 가졌다. 두 사람은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에서 열린 장례미사 시작 전 악수를 나누며 짧은 대화를 나눴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미사 후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과의 악수 사진을 올리며 "몇몇 정상들과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파울라 핀호 EU 집행위 수석대변인은 폰데어라이엔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회동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일정이나 세부 사항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1월 20일 취임한 이후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그와 처음으로 만난 자리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를 백악관으로 초청하는 등 EU 회원국과의 접촉을 이어왔지만, EU 전체를 대표하는 폰데어라이엔과의 직접 소통은 없었다. 이로 인해 EU 내부에서는 미국과의 관세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정상 간 소통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하향식 협상을 선호하는 성향을 보이며, 그를 직접 설득하는 것이 협상 속도와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U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종전협상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며, 그의 철강 관세 정책과 이에 따른 EU의 보복관세 부과로 인해 두 정상 간에는 불편한 관계가 지속됐다. 이번 만남이 이러한 갈등 해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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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