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핵 협상, 3차 핵협상 종료"…다음 달 4차 회담 예정
[CBC뉴스] 미국과 이란이 26일(현지시간) 오만에서 열린 3차 핵 협상을 마치고 다음 달 3일 4차 회담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AP, AFP, 로이터 통신 등이 전한 바에 따르면 이란 국영 방송은 이날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열린 이란과 미국 간 세 번째 간접 회담이 종료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담은 오만의 중재로 지난 12일과 19일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고위급 간접 회담으로, 약 6시간 동안 진행됐다. 회담 후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주요 문제와 세부 사항에 이견이 있었다"며 "차기 회의 전 이견을 줄이는 방안에 대한 추가 분석을 각국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상에는 미국과 이란의 기술 전문가들이 처음으로 참석하여 핵심 원칙과 기술적 우려를 논의했다. 미국 측에서는 마이클 안톤 국무부 정책기획국장이, 이란 측에서는 카젬 가리 바바디 외무차관 등이 참석했다. 오만의 바드르 알부사이디 외무장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차기 고위급 회의에서 협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란은 제재 해제를 대가로 핵 활동을 일부 제한할 의향을 보이면서도, 농축 프로그램 중단이나 농축 우라늄 비축량 포기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미국은 이란의 핵무기 생산을 저지하는 합의를 원하며, 합의 불발 시 이란이 큰 위험에 처할 것이라며 군사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
한편, 이날 협상 중 이란 남부 도시 반다르 압바스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700명 이상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이 사건은 협상과는 별개의 사안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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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