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배임 등 금융권 금융사고, 6년간 8천500억 원 달해"

2025-04-28     하영수 기자

[CBC뉴스] 금융권에서 발생한 금융사고 규모가 최근 6년간 8천5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4월까지 금융사고는 총 468건에 달했으며, 그 규모는 8천422억8천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금융사고의 규모와 건수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424억4천만 원(60건)에서 시작해 2020년 281억5천300만 원(74건), 2021년 728억3천만 원(60건)을 기록하며 수백억 원 수준을 유지하다가 2022년에는 1천488억1천600만 원(60건)으로 급증했다. 2023년에도 1천423억2천만 원(62건)으로 늘어났으며, 작년에는 역대 최고 수준인 3천595억6천300만 원(112건)을 기록했다. 올해도 이미 481억6천300만 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사고 유형을 살펴보면, 배임과 횡령이 전체 사고액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업무상 배임이 2천524억9천400만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횡령·유용이 1천909억5천700만 원(203건), 사기가 1천626억100만 원, 도난·피탈이 13억5천1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업권별로는 은행이 4천594억9천700만 원(54.6%)으로 가장 많은 사고액을 기록했다. 이어 증권이 2천505억8천400만 원(29.8%), 저축은행 571억200만 원(6.8%), 손해보험 472억5천500만 원(5.6%), 카드 229억6천600만 원(2.7%), 생명보험 48억8천만 원(0.6%) 순이었다.

특히 우리은행이 1천158억3천100만 원으로 개별 은행 중 가장 많은 사고액을 기록했으며, 국민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912억9천600만 원과 601억5천900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강민국 의원은 "임직원 준법 의식이 부족하고 내부통제 장치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는 의미"라며 "업권별 금융사고 분석을 통해 강화된 맞춤형 내부통제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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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