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필리핀, 남중국해 암초 점거 놓고 긴장 고조…중국, 오성홍기 펼치자 필리핀도 똑같이 대응

2025-04-28     하영수 기자

[CBC뉴스] 최근 중국과 필리핀 간의 남중국해의 영유권 분쟁이 다시금 불거지고 있다. 중국 해안경비대가 필리핀과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의 암초를 점거한 뒤 오성홍기를 든 사진을 공개하자, 필리핀 역시 이에 맞서 자국 국기를 펼친 사진을 공개하며 대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중앙TV(CCTV)는 최근 자국 해안경비대원들이 남중국해의 분쟁 지역인 '샌디 케이'에서 오성홍기를 든 모습을 공개하며 중국의 주권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필리핀은 자국 보안군이 다른 암초에 상륙해 필리핀 국기를 펼쳤다고 밝혔다. 필리핀의 서필리핀해 국가 태스크포스는 성명을 통해 중국 해안경비대와 민병대 선박이 불법적으로 존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태는 미국과 필리핀이 연례 합동 군사훈련을 진행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이 훈련은 필리핀의 방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의 신형 대함미사일 체계도 투입될 예정이다. 필리핀은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중국은 이를 도발적이라고 비판하며 반발했다.

중국 해경국 대변인은 필리핀 인원이 샌디 케이에서 활동했다고 주장하며 중국 해경이 법에 따라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은 남중국해의 약 90%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어 필리핀뿐만 아니라 베트남, 대만,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과의 갈등도 지속되고 있다.

한편, 미국 백악관은 중국의 이번 행동이 사실이라면 매우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임스 휴잇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중국의 행동이 지역 안정을 위협하고 국제법을 위반한다고 지적하며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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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