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버스파업 대비 비상수송 대책 마련중…"시민 불편 최소화"

2025-04-29     하영수 기자

[CBC뉴스] 버스 파업 가능성이 커지면서 서울시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수송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28일 노조 조합원 투표에서 쟁의행위안이 가결됨에 따라 29일 노사 간 마지막 협상이 결렬될 경우, 30일부터 노조는 준법투쟁이나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노사 간 임금 인상에 대한 입장 차이로 전면 파업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면 파업이 현실화되면 서울시, 자치구, 버스조합은 비상수송대책 본부를 구성해 24시간 연락 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교통공사, 서울시메트로 9호선, 우이신설경전철과 협력해 종합적인 수송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하철 운행은 출퇴근 혼잡을 줄이기 위해 1일 173회를 증회하고, 출퇴근 주요 혼잡시간을 현행보다 1시간 연장해 열차 투입을 늘릴 계획이다. 지하철 막차도 새벽 2시까지 연장해 심야 이동을 지원한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되는 노선 중 마을버스가 다니지 않는 지역에 민관 차량 500여 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출근 시간 이동 수요를 분산하고자 학교와 공공기관, 기업에 등교·출근 시간을 1시간 조정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만약 노조가 전면 파업 대신 '준법투쟁'이나 '안전운행 캠페인'을 벌일 경우,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노사 간 협의를 지속해 가급적 전면적인 쟁의행위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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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