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해킹사태] 최수진 의원 "SK텔레콤, 해킹 '의심정황'으로 축소 신고"

2025-04-29     하영수 기자

[CBC뉴스]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해킹 사건을 '의심 정황'으로 축소 신고하면서 신속한 초기 대응의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의원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20일 '원인 불상의 침해사고 발생'으로 해킹 사건을 접수했다. 그러나 이는 실제로는 이틀 전인 18일 이미 9.7GB의 데이터 이동을 인지하고, 같은 날 악성코드를 발견해 해킹 사실을 확인한 상태였다.

최 의원은 SK텔레콤이 개인정보 누출까지 확인하고도 '파일 유출 의심 정황'으로 축소 신고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SK텔레콤은 신고 과정에서 피해 지원 서비스, 후속 조치 지원 등 모든 기술 지원을 거부해 내부 해결에만 집중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보안당국의 전문가 조력을 거절한 것은 지나치게 소극적인 대응이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최 의원은 "KISA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술적 지원을 통해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고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 피해와 혼란을 키웠다"고 비판했다.

한편, SK텔레콤이 이상 금융거래를 막기 위해 비정상 인증 시도 차단 기능을 강화했다고 밝힌 데 대해, KISA는 "현재 실효성을 검증 중이며, 민간 기업이 개발한 기능이 모든 비정상 인증 시도를 차단한다고 정부 입장에서 보장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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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