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 금융이해력 하락…인플레이션이 실질 구매력에 미치는 이해 부족
[CBC뉴스] 우리나라 성인의 금융이해력 점수가 소폭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에 따르면, 성인(만 18~79세)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65.7점으로 2022년의 66.5점보다 하락했다. 이는 주로 '인플레이션이 구매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도' 문항의 점수가 크게 하락한 데 기인한다.
부문별로는 금융태도 점수가 53.7점으로 2022년 대비 1.3점 상승한 반면, 금융지식과 금융행위 점수는 각각 1.9점과 1.1점 하락했다. 특히 금융지식 부문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실질 구매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융태도에서는 소비보다 저축을 선호하고, 현재보다 미래를 중시하는 경향이 늘어나면서 소폭 개선됐다.
응답자 특성별로는 20대와 70대, 저소득층, 저학력층의 금융이해력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청년층의 경우 재무상황 점검과 장기 재무목표 설정에서 큰 폭의 점수 하락을 보였다. 반면, 50~60대와 고소득층의 점수는 상승하며 계층 간 격차가 확대됐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은 금융지식 및 금융행위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금융이해력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인플레이션 및 금리와 같은 실생활과 밀접한 금융지식에 대한 교육 콘텐츠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층을 대상으로 1:1 재무상담을 실시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합리적인 재무의사결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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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