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형 구축함 '최현호', 첨단 무기체계 탑재…러시아 기술 지원 가능성 제기

2025-04-30     하영수 기자

[CBC뉴스] 북한이 '북한판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신형 구축함 '최현호'에 첨단 무기체계를 탑재한 가운데, 러시아의 기술 지원 가능성이 제기됐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8일부터 29일 사이 최현호의 첫 무장 시험발사를 참관했다.

시험발사에서는 초음속순항미사일과 전략순항미사일, 반항공미사일 시험발사와 함께 127㎜ 함상자동포 시험사격이 진행됐으며, 함대함전술유도무기와 각종 함상자동기관포들, 연막 및 전자장애포 시험사격이 이어졌다. 북한은 최현호의 배수량이 5천 톤에 달하며, 길이 142m, 폭 22m에 70여개의 수직발사대를 갖춘 것으로 주장했다.

이번에 시험발사된 전략순항미사일은 '화살' 계열로 추정되며, 북한이 초음속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사전문가들은 북한의 초음속순항미사일이 러시아의 극초음속순항미사일 '지르콘'과 유사한 형상을 띠고 있어, 러시아의 기술 지원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최현호에 장착된 4면 위상배열레이더는 러시아의 카라쿠르트급 함정에 탑재된 레이더와 비슷한 배치 형상 및 고정형 레이더 설치 각도를 보인다. 이러한 첨단 무기체계는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군사 기술을 받았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시험발사 참관 중 "현존 위협과 전망적인 위협으로부터의 국가방위와 해양주권수호를 위해 해군의 핵무장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책임적인 선택을 할 때가 됐다"며 해상 기반 핵공격 능력 강화를 강조했다. 북한은 최현호에 탑재된 화살 계열 순항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초음속순항미사일과 KN-23에도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무장 시험발사에 대해 한미 정보당국이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밝히며, "초기 단계 발사시험으로 각 체계를 분리해서 시험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