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산 에탄 관세 면제…충격 완화 위한 조치인가
2025-04-30 하영수 기자
[CBC뉴스] 중국이 미국산 에탄에 대한 125%의 추가 관세를 면제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며칠 사이 중국 당국이 미국산 에탄에 대한 관세를 면제했으나 이에 대한 공식 발표는 없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이 조치로 인해 석유화학 원료인 에탄을 수입하는 중국 기업들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자료에 의하면, 미국이 수출하는 에탄의 절반 정도를 중국이 수입하고 있으며, 지난해 중국의 에탄 수입량은 역대 최대인 일평균 49만2천 배럴에 달했다. 이러한 상황에서의 관세 면제는 중국 내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앞서 중국 당국이 미국산 반도체와 일부 의약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한 것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당시에도 중국 당국은 공식 발표 없이 무역 통관 현장에서 관련 업체들에 대한 통보 방식으로 조용히 면세 조치를 시행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미중 무역전쟁이 중국 경제에 미칠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중국 당국의 전략적 조치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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