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러시아 전승절 불참 가능성 높아"

2025-04-30     하영수 기자

[CBC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가정보원은 30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이 참석할 경우 몇 주 전부터 경호 준비가 관측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점을 근거로 김 위원장의 불참을 예측했다. 대신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대체 인사가 참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정원은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 협의가 북한과 러시아 간 파병 공식화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으며, 이로 인해 북러 관계가 원점에서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북한과 러시아가 파병을 공식화한 배경에는 러시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종전 후 동맹 관계를 강화하려는 북한의 의도와, 성전을 통해 극적인 모습을 연출하려는 푸틴의 이해가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과 미국 간의 관계에 대해서는 북한이 미국의 태도 변화를 압박하기 위해 강경 대응 전략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구체적인 접촉 동향은 없지만,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자제하고 있는 점과 트럼프의 유화적인 메시지 발신을 고려할 때, 북미 회동이 성사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북중 관계에 대해서는 북한이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시도하고 있으나, 중국의 지속적인 '북한 길들이기'로 인해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다고 국정원은 보고했다. 북한은 러-우크라 종전에 대비해 중국과의 관계를 위험 회피 차원에서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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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