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한국형 아이언돔' 레이다 개발 주도...2028년까지 장사정포요격체계 레이다 개발 목표

2025-04-30     김정수 기자

[CBC뉴스] 한화시스템이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장사정포요격체계의 핵심인 레이다 시스템 개발을 맡아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총 1315억 원 규모로, 오는 2028년 11월까지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한 첨단 레이다 기술을 바탕으로, 수도권 방어의 최후 방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사정포요격체계는 단거리 및 저고도에서 쏟아지는 장사정포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추적하여 요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좁은 상공 영역에 군집하는 수백 개 이상의 장사정포를 개별적으로 식별해야 하는 까다로운 기술을 필요로 하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레이다 기술이 요구된다. 한화시스템은 이스라엘의 '아이언돔'보다 더 많은 표적과의 교전을 가능하게 하는 요격 능력을 목표로,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이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박혁 한화시스템 DE 사업부장은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본래 명칭인 '요격용 위상배열 레이다'가 상징하듯, 레이다는 첨단 방공망의 핵심 요소"라며 "한화시스템은 최첨단 레이다 기술 개발을 지속하여 한반도의 방호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으로의 확장을 통해 지대공 유도무기 수출 라인업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화시스템은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수출형 천궁-II와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L-SAM 등 다양한 대공방어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장사정포요격체계가 전력화되면 또 하나의 K-방산 주요 수출 품목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시스템은 국내 최고의 레이다 기술을 보유한 K-방산 대표 기업으로, 지대공 유도무기체계뿐만 아니라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과 최신예 호위함 FFX 배치-III의 다기능레이다(MFR),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의 AESA 레이다까지 대한민국 육·해·공 안보자산의 다기능레이다를 개발해왔다.

이번 레이다 개발은 북한의 장사정포와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방어 체계를 강화하고, 세계 방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과학연구소와 한화시스템의 협력을 통해 한국형 아이언돔은 더욱 강력하고 효율적인 방어 수단으로 발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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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