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구토 증상 두 명 이상이면 즉시 신고하세요'...질병관리청, 하절기 비상방역체계 운영 계획 발표
[CBC뉴스] 식중독의 위험이 높아지는 계절이 다가오면서, 질병관리청은 하절기 비상방역체계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같은 음식을 먹고 두 명 이상이 설사나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고 질병관리청은 강조했다. 이는 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은 5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하며, 전국의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와 함께 비상근무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으로 인한 집단발생 건수가 529건, 환자 수는 1만2천94명에 달한 데 따른 조치다. 이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의 5년 평균치와 비교했을 때, 건수는 10.4%, 환자 수는 55.0% 증가한 수치다.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지방자치단체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4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그 외 시간에는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여 언제든지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감염병의 집단발생 시 빠른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두 명 이상이 설사나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예방을 위해 물은 끓여 먹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으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등의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 같은 방역 조치는 따뜻한 날씨와 가정의 달을 맞아 단체모임과 국내·외 여행이 증가하면서 감염병의 집단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국민들의 협조와 예방수칙 준수를 통해 감염병 발생을 최소화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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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