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앞두고 불교 관련 도서 판매 급증...2030세대, 불교 인문서 구매의 주요 소비층 부상

2025-05-02     김정수 기자

[CBC뉴스] 2025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불교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마음의 평안'을 제시하는 불교는 최근 몇 년간 도서 출판계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특히 2030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3월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는 지난해의 두 배에 달하는 20만 명이 방문했고, 미혼 남녀를 위한 만남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는 첫 모집에만 약 1,300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또한, 젊은 세대를 겨냥한 '선명상' 템플스테이는 접수와 동시에 정원이 마감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출판계의 '불교 열풍'은 예스24가 발표한 자료에서 더욱 명확하게 드러난다. 대표적인 불교 인문서인 '초역 부처의 말'은 2025년 종합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다. 특히, 인기 아이돌 가수 장원영의 추천 이후 판매량이 급증하며, 2030 독자 비율이 30%를 차지해 젊은 세대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도 2년 연속 판매 상승세를 기록하며, 올해 2030세대 구매자 비율이 43.1%에 달했다.

불교 인문서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9배 증가했으며, 10위권 내에 불교 필사 책이 세 권이나 포함됐다. 문장을 음미하며 마음의 위로를 찾고자 하는 젊은 세대가 늘면서, '초역 부처의 말 필사집'과 '초역 붓다의 말', '하루 한 장 부처의 말 필사하기'가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스님들의 신간도 인기를 끌고 있다. 법륜스님의 '혁명가 붓다'는 예약판매 시작과 함께 '종교' 분야 1위에 등극했으며, 정관스님의 '정관스님 나의 음식'은 사찰요리 레시피와 함께 삶을 정갈히 돌보는 법을 에세이로 소개하며 가정살림 분야 3위를 차지했다. 원영스님의 '이제서야 이해되는 금강경'도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예스24의 이주은 종교 PD는 "급변하는 사회에서 지친 마음을 달래고 평온함을 찾기 위해 많은 독자들이 불교 관련서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예스24는 불교 도서 큐레이션 기획전을 실시하고 있으며, 독자들이 불교의 가르침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입문용 책과 베스트셀러를 엄선했다. 기획전 도서 구매 시 다양한 사은품도 제공된다.

이처럼 불교는 단순한 종교적 영역을 넘어 현대인의 정신적 안식처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는 복잡한 현대 사회 속에서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는 귀중한 지침서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불교의 가르침이 더 많은 이들에게 전달되어, 마음의 위안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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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