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드니로, 아들에서 성전환한 딸..."변함없는 사랑과 지지"
[CBC뉴스]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배우 로버트 드니로(81)가 최근 성전환을 선언한 자녀 에어린(29)에 대해 변함없는 사랑과 지지를 보냈다. 드니로는 성명을 통해 "나는 에어린을 내 아들로 사랑하고 지지했으며, 이제는 내 딸로서 사랑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녀의 성전환이 "큰 일인지 모르겠다"며 "나는 내 아이들 모두를 사랑한다"고 강조했다.
드니로와 여배우 투키 스미스 사이에서 태어난 에어린은 최근 성소수자 잡지 '뎀'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여성으로 성별을 전환하는 과정을 시작했다고 공개했다. 에어린은 인터뷰에서 "나는 충분히 흑인이거나 백인이 아니었고, 충분히 여성스럽거나 남성적이지도 않았다"고 고백하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털어놓았다. 이어 "트랜스 여성이 솔직하고 열린 모습을 보이는 것을 보며 나도 그렇게 늦지 않았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에어린은 작년 말부터 호르몬 요법을 받기 시작했으며, 이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과정의 일환이었다. 이러한 그녀의 결단에 대해 소셜미디어에서는 지지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에어린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따뜻하게 지지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는 입장을 전하며 감사를 표했다.
드니로의 입장은 할리우드 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 그의 발언은 자녀의 성전환을 둘러싼 복잡한 감정과 사회적 반응을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드니로는 자녀의 성별 전환을 존중하며, 부모로서의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줌으로써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에어린의 커밍아웃은 성소수자 커뮤니티에서 큰 지지를 받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함으로써 다른 트랜스젠더들에게도 용기를 주고 있으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나누며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에어린의 사례는 사회가 다양한 정체성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예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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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