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사관 폐쇄 우려, 부산시의 적극적 외교 대응 필요

부산의 글로벌 경쟁력과 직결된 사안

2025-05-03     하영수 기자

[CBC뉴스] 부산 미국 영사관의 폐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부산시가 외교적 대응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서지연 의원은 3일, 미국 국무부의 부산 영사관 폐쇄 검토가 단순한 외교 시설의 존폐 문제가 아니라 부산의 글로벌 경쟁력과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부산시가 외교 역량을 총동원해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부산 영사관이 미국과의 인적·문화적 교류를 이어가는 중요한 교량이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핵심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 영사관 폐쇄 검토를 미국과 중앙정부의 문제로만 치부하고 부산시가 침묵하는 것은 부산의 미래를 외부 변수에 방치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하며, 부산시가 외교부와 긴밀히 협력해 영사관 존치를 요청하는 것을 넘어 부산의 외교적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 의원은 북항, 센텀, 남구 등 글로벌 상징성과 인프라가 결합한 지역에 '영사 지구'를 조성해 부산을 국제 외교의 중심 무대로 확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글로벌 사우스 국가의 신규 영사관을 적극 유치해 기술 협력과 인구 정책 연대까지 강화할 수 있는 외교 거점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무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광범위한 구조조정 노력의 일환으로 대사관 10개와 부산을 포함한 영사관 17개를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국대사관은 아직 대사관 및 영사관 폐쇄에 대해 공식 발표가 없다고 밝혔지만, 만약 영사관이 폐쇄된다면 부산에 거주하는 미국인들의 영사업무나 지역 주민들의 비자 업무에 상당한 불편이 예상된다.

부산시가 이번 사안을 외교적 기회로 삼아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부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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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