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일정] '함안 낙화놀이'...부처님오신날 일몰 무렵 펼쳐지는 장관

2025-05-05     한종구 기자

[CBC뉴스] 함안군의 대표적인 전통 축제인 '낙화놀이'가 오는 5일 경남 함안군 함안면 괴산리 무진정 일대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매년 부처님오신날에 맞춰 열리는 이 행사는 올해도 수천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일몰 무렵 펼쳐지는 불꽃의 장관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함안군은 관람객 안전과 행사장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도 전면 예약제를 시행했다. 올해의 관람 인원은 총 6,500명으로 제한됐으며, 그중 800명은 함안군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예약을 받았다. 나머지 5,700명은 지난 3월 26일 오전 10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예약이 단 1분 만에 마감되며 낙화놀이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낙화놀이는 숯과 한지를 꼬아 만든 수천 개의 낙화봉을 줄에 매달아 일몰 무렵 불을 붙여 불꽃이 흩날리도록 하는 전통 민속놀이다. 조선시대 선조 재위 당시 함안군수로 부임한 정구 선생이 액운을 없애고 군민의 안녕과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

행사 당일, 함안군은 무진정 일대의 혼잡을 막기 위해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함안공설운동장과 함안박물관 등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지정된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한 후 셔틀버스를 이용해 행사장까지 이동해야 한다. 또한, 행사 전에 함안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별도의 셔틀버스도 제공된다.

함안군 관계자는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관람객 여러분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낙화놀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지역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많은 이들이 전통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함안 낙화놀이는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 등에서 소개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불꽃이 한 폭의 그림처럼 흩날리는 모습은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며, 매년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3,000여 개의 낙화봉이 사용될 예정으로, 불꽃의 장관을 기대하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처럼 낙화놀이는 단순한 민속놀이를 넘어, 전통문화의 계승과 지역사회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중요한 축제로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앞으로도 함안군은 이러한 전통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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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