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또 다른 짝퉁 논란...이번엔 후지산

2025-05-05     김정수 기자

[CBC뉴스] 중국이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을 모방하여 만든 관광지로 인해 국제적 비판에 직면했다. 허베이성에 위치한 '우주 환상의 땅'이라는 관광지는 후지산을 흉내 낸 작은 언덕을 조성하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 관광지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위해 동화 속 풍경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가짜 후지산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짝퉁 후지산은 정상에 새하얀 페인트를 칠한 작은 언덕에 불과하여, 산이라고 부르기에도 무리가 있다. 더욱이 이 관광지는 이 언덕을 '화산'이라고 명명하며 주말마다 분홍색 연기를 내뿜는 '가짜 화산 폭발쇼'를 연출해 비난을 받고 있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이에 대해 "정말이지 '후지다'라는 말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며 "과거 허베이성은 프랑스의 에펠탑과 이집트의 스핑크스를 복제하여 비난을 받았던 전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중국의 무분별한 문화 복제 행태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제는 중국도 제대로 된 글로벌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또 "최근 허베이성의 한 마트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한 배우 박보검과 아이유의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해 논란이 된 바 있다"며 "이러한 행태는 국제사회에서의 중국의 이미지를 손상시킨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문화적 복제를 지속할 경우, 국제 사회에서의 신뢰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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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