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세, 무역협상 불확실성 지속

2025-05-06     하영수 기자

[CBC뉴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5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이며 변동성을 나타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소폭 상승했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과 주요 교역국 간의 관세 협상이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나타난 조정 현상이다.

미국과 대만의 무역협상에서 대만달러 절상 요구가 있다는 소문만 무성할 뿐, 구체적인 타결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미국과 일본 간의 협상에서도 자동차 및 철강 관세 철폐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쟁점으로 남아 있다. 일본 재무상은 미국 국채가 협상 수단이 아니라는 점을 재확인했으나, 협상은 예상보다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역협상에서 일부 진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다소 차분해졌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에서 제작된 모든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발언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JP모건자산운용의 데이비드 켈리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시장 반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경제 모멘텀의 상실과 무역 분야의 실질적인 진전 부족을 우려했다. 이와 같은 요인들이 미국 경제를 경기침체로 몰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넷플릭스와 월트디즈니,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 등 스트리밍 업체들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워너브라더스는 개장 전 5% 이상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다. 버크셔해서웨이의 주가는 워런 버핏 회장이 연말 CEO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한 후 5% 하락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산업과 부동산을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에너지 업종은 1% 이상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OPEC+의 공급 확대와 경기침체 우려로 급락세를 보이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가격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의 4월 서비스업 경기는 확장세를 이어갔으나, 확장 속도는 집계 기관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4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6으로 개선됐다고 발표했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확정치는 예비치보다 악화된 50.8을 기록했다.

유럽증시 역시 혼조세를 보였으며, 독일 DAX지수는 상승한 반면 유로스톡스50 지수는 하락했다. 영국은 '뱅크 홀리데이'로 인해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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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