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관세협상, 갈등 심화로 난항 예고
[CBC뉴스] 미국과 일본 간의 관세 협상이 상호관세 추가분과 자동차 관세 문제에서 심각한 이견을 보이며 앞으로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미국은 상호관세 중 모든 나라에 일률 적용하는 10%는 제외하고 나라별로 더해진 추가분만 협의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추가분의 철폐에는 반대하고 있다.
지난 1일 워싱턴DC에서 열린 2차 관세 협상에서 미국 측은 일본에 대한 상호관세 추가분 14%만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일본은 모든 관세 조치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특히 자동차 관세를 포함한 논의를 요구하고 있다. 일본 경제재생상 아카자와 료세이는 "일련의 관세조치를 모두 재검토해주기를 계속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 또한 일본이 자동차 관세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그는 "미국의 무역적자 축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하겠지만 결론을 서둘러서 국익을 훼손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양국의 입장 차이로 인해 향후 협상 전망은 불투명하다. 도쿄신문은 "일본을 예외 취급하지 않으려는 미국 태도가 선명하다"며 협상이 난항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일 양측은 2차 협상에서 실무자급 협의를 지속하며, 이달 중순 이후 3차 장관급 협상을 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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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