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상서 혼획된 7m 밍크고래, 경매가 7,619만원 낙찰...'불법 포획 흔적 없어'

2025-05-06     허연하 기자

[CBC뉴스] 경북 포항 해양경찰서는 5일 오후 1시경 포항시 남구 호미곶 인근 해상에서 혼획된 밍크고래가 경매를 통해 7,619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해당 고래는 포항시 남구 호미곶 강사 동쪽 약 3.7㎞ 해상에서 작업 중이던 7.93t급 어선 A호에서 발견됐다.

혼획된 밍크고래는 길이 7m 67㎝, 둘레 4m로 측정됐으며,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의뢰한 결과 암컷으로 확인됐다. A호의 선장은 경찰 조사에서 "통발 양망 작업 중 고래가 통발 원줄에 감겨 죽어 있는 것을 보고 즉시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해양경찰은 고래에 불법 포획 흔적이 없음을 확인하고 A호 선장에게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발급했다. 혼획된 고래는 호미곶수협 위판장에서 경매에 부쳐져 7,619만원에 낙찰됐다.

포항 해양경찰 관계자는 "해안가나 해상에서 죽은 고래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달라"며, 불법 포획을 방지하기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고래를 불법 포획한 경우 수산업법과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최근 국내 해역에서의 고래 혼획 사건이 빈번해지면서 해양경찰은 이러한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 해양 전문가들은 "고래가 혼획되는 것은 종종 발생하는 일이며, 이는 고래가 어업 활동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라며 "어업인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법적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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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