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사자 유해 신원 확인, 유가족 DNA 시료 채취 본격화
강원도와 경상북도 일대에서 대규모 유해 발굴 및 신원 확인 작업 진행
[CBC뉴스] 6·25 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 경상북도 영천시 자양면 노항리,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전사자 유해의 신원 확인을 위한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12월 12일까지 약 30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망상동은 인제-현리 부근 전투와 정선 전투 등에서 많은 국군이 희생된 격전지로, 현재 이곳에서 432명의 유가족을 찾고 있다. 영천시 진격산은 영천 전투의 현장으로, 이곳에서 전사한 국군은 2,416명에 이른다. 인제군 저항령에서는 설악산 부근 전투가 있었으며, 국군 250명이 전사했다.
현재까지 이들 지역에서 발굴된 국군 전사자 유해는 총 305위에 달하지만, 신원이 최종 확인된 전사자는 14명에 불과하다. 이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병적 기록을 바탕으로 관련 유가족 3,098명의 유전자 시료를 채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확인하고 유가족에게 돌려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관계자는 "유해 발굴과 신원 확인 작업을 통해 전사자들의 희생을 기리고, 유가족들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유전자 시료 채취 작업은 6·25 전쟁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밝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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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