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추천] 사명대사의 전설을 품은 밀양의 비경...'영남알프스'

2025-05-07     허연하 기자

[CBC뉴스] 사명대사의 영웅적 행적과 밀양의 신비로운 자연이 만나 영남알프스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사명대사를 기리는 표충사는 천황산과 재약산 두 봉우리의 장엄함에 둘러싸여 있으며, 이는 사명대사의 드높은 기개를 떠올리게 한다. 사명대사의 비석인 표충비는 특별한 전설로 유명하다. 이 비석은 나라에 큰 사건이 있을 때마다 물방울을 맺어 마치 땀을 흘리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사람들은 이를 사명대사의 영험에서 비롯된 것이라 여겨 신성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30차례 이상 기록됐다.

표충사와 함께 밀양의 세 가지 신비 중 하나인 얼음골은 한여름에도 얼음이 얼어붙는 기이한 자연 현상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듯한 매력을 발산한다. 또 다른 신비는 만어사 경석이다. 물고기 형상의 바위를 두드리면 종소리, 쇳소리, 옥소리가 나서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표충사는 사명대사의 충혼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사찰로, 조선 헌종 시절 '표충'이라는 이름을 받았다. 이곳에는 사명대사가 입었던 금란가사와 장삼이 보관되어 있으며, 선조 임금이 하사한 법의로 전해진다. 표충사는 불교와 유교가 공존하는 독특한 사례로, 사찰 내에 서원과 사당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영남알프스는 그 이름처럼 유럽의 알프스에 비견될 만큼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한다. 이곳은 1,000m 이상의 9개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등산객들에게 사랑받는 억새평원이 곳곳에 펼쳐져 있다. 특히, 재약산 동남쪽 사면의 사자평은 국내 최대의 고산 억새밭으로, 다양한 희귀 동식물의 서식처이기도 하다.

영남알프스는 다양한 탐방로와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등산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울주군은 영남알프스 7개 봉우리를 완등한 등산객에게 은화형 메달을 증정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많은 이들의 도전을 불러일으킨다.

표충사와 그 주변은 사명대사의 역사와 신비로운 자연이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며,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는 사명대사의 전설과 함께 밀양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중요한 장소로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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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