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사들, 대선 전 아파트 분양에 박차 가하며 전국적으로 물량 급증

2025-05-07     허연하 기자

[CBC뉴스] 2025년 6월 대선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아파트 분양에 속도를 내면서 5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이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달 전국에서 분양이 진행될 예정인 아파트는 총 29개 단지, 약 2만3천19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보다 늘어난 수치로, 대선 기간 동안 선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기 전에 분양을 서두르려는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초 경기침체와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건설사들은 분양 일정을 잇달아 연기했으며, 그 결과 1분기 분양 실적은 2만3천286가구에 그쳤다. 하지만 대선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더 이상 분양 일정을 미룰 수 없는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이 재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안정적인 청약 성적을 기대할 수 있어 분양 물량이 집중되고 있다. 수도권의 분양 예정 물량은 총 1만7천302가구로, 경기가 1만2천494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이 4천47가구, 인천이 761가구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화성 동탄2신도시의 동탄포레파크자연앤푸르지오(1천524가구)와 동탄꿈의숲자연&데시앙(1천170가구)이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3기 신도시 중 하남교산지구의 교산푸르지오더퍼스트(1천115가구), 부천대장지구 e편한세상대장퍼스티움(1천99가구) 등도 분양이 예고됐다.

서울에서는 재개발 사업을 통해 은평구 대조동 힐스테이트메디알레(2천451가구)와 구로구 고척동 고척푸르지오힐스테이트(983가구) 등 3개 단지가 분양을 준비 중이며, 인천에서는 부평구 십정동 인천부평파라곤(761가구)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충북, 대구, 부산, 강원, 경북, 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총 5천895가구가 분양될 예정으로, 지역별로도 활발한 분양 활동이 예상된다. 건설경기의 회복 속도가 여전히 더디고 미분양에 대한 부담감이 있지만, 대선을 앞두고 분양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대규모 분양이 건설 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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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