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승절 행사 참석 여부 두고 고심하는 한국 정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비우호국에도 초청장을 발송한 사례
2025-05-08 하영수 기자
[CBC뉴스]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기념 전승절 행사의 참석 여부를 놓고 한국 정부가 막판 고민에 빠졌다.
러시아는 모든 외교공관 대표를 전승절 열병식에 초대했으며, 한국 대사관은 초청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비우호국에도 초청장을 발송한 사례다.
한국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대러 제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참석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 또한, 러시아가 북한에 군사 기술을 지원하는 등 우리 안보에도 위협이 되고 있어 불참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러나 미국 등 우방국의 참석 동향을 주시하며 한러 관계의 관리 필요성을 고려해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과거 2005년과 2015년 전승절 행사에는 각각 노무현,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초청받았으나, 박근혜 대통령은 불참하고 특사를 파견했다. 2020년 75주년 행사 때도 정상 초청을 받았지만, 코로나19로 불참했다. 이번 행사에 대한 한국 정부의 최종 결정은 국제 정세와 외교적 고려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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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