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원초등학교 3학년 정태운 군, '심폐소생술로 엄마 구해' 표창

2025-05-08     한종구 기자

[CBC뉴스] 경기도 부천에서 한 초등학생이 집에서 쓰러진 어머니를 심폐소생술로 구해 어린이날을 맞아 시장 표창장을 받았다. 부원초등학교 3학년 정태운 군은 지난 1월 8일 오후 10시 20분경 집에서 갑자기 쓰러진 어머니를 발견하고, 학교에서 배운 대로 신속하게 119에 신고한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부천시는 5월 1일 시청에서 열린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식'에서 정군에게 모범 어린이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서 정군은 위급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응급처치를 실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당시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원들은 정군의 어머니가 거의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군의 빠른 대응과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사용한 응급처치 덕분에 그녀는 맥박을 되찾았고, 닷새 만에 의식을 회복했다.

정태운 군은 이전에 소방서장 표창을 받을 당시, "어머니가 쓰러졌을 때 학교에서 배운 것이 떠올랐다"며 "어머니가 회복돼 기분이 좋고 친구들도 배운 대로 행동하면 차분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이러한 용기 있는 행동은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큰 귀감이 되고 있다.

부천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시민들의 응급처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민들은 부천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을 통해 교육을 신청할 수 있으며, 보건소 교육은 매월 중순 다음 달 강좌 예약이 가능하다. 365안전교육장의 시민재난체험교육은 하반기 교육계획 수립 후 신청자를 받을 예정이다. 모든 교육은 1회 30명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심폐소생술을 즉시 실시할 경우 생존율이 두 배 가까이 높아지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교육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