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엽충 연구 100년, 지질자원연구원에서 대중 서적으로 집대성

2025-05-08     한종구 기자

[CBC뉴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지난 100년간의 삼엽충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대중 고생물학 서적 '한국의 지질유산: 삼엽충'을 발간했다고 8일 발표했다. 삼엽충은 고생대 전 기간 동안 번성했던 해양 절지동물로, 외골격과 정교한 겹눈을 가진 고도로 발달한 생물이다. 이 생물은 전 세계적으로 2만 2천여 종이 보고됐으며, 특히 삼엽충 화석은 대륙 이동과 판구조론을 입증하는 과학적 증거로도 활용된다.

국내에서는 삼엽충 연구가 100여 년 전부터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단일 화석군으로 가장 다양하고 풍부하게 산출되는 대표 화석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 발간된 책은 삼엽충의 정의와 기원, 생태 등 기본 개념부터 국내 지질유산으로서 가치가 높은 삼엽충 40종에 대한 소개를 담고 있다. 또한, 국내에 공식 보고된 삼엽충 288종의 산출지와 문헌 정보, 화석 사진을 수록한 부록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부록에는 지금까지 보고된 모든 한국의 삼엽충 화석 사진이 실려 있어 학술적 가치를 높였다.

홍발 지질박물관 박사는 "삼엽충이 국내에 처음 보고된 지 100주년을 맞아 기초 개념부터 국내 주요 화석 산출 정보까지 폭넓게 담은 삼엽충 전문서를 발간했다"며 "국내외 연구자들의 협조를 통해 희귀한 삼엽충 사진과 함께 알을 품은 개체나 삼엽충의 조상으로 추정되는 화석 등의 이미지도 수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적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누리집 간행물 메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삼엽충에 관심 있는 연구자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원 측은 "삼엽충의 연구는 단순히 고생물학적 가치를 넘어서 지구의 역사와 환경 변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는 중요한 학문적 기초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 서적의 발간은 삼엽충 연구 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작업으로, 국내외 학자들에게 귀중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삼엽충 화석은 지질학적 연구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연구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이번 서적은 관련 분야의 연구자들에게 필수적인 자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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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