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추천도서] 일본군 위안부의 비극을 세계에 알린 소설...'컴퍼트 우먼'

2025-05-10     한종구 기자

[CBC뉴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제적으로 알린 한국계 미국인 작가 노라 옥자 켈러의 장편소설 '컴퍼트 우먼'이 새로운 번역과 제목으로 독자들을 다시 만난다. 이 작품은 1997년 미국에서 'Comfort Women'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발표됐으며, 같은 해 한국에서는 '종군위안부'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판됐다. 이번에 새로운 번역을 거쳐 '컴퍼트 우먼'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어, 독자들에게 더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소설의 주인공 아키코는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다가 간신히 탈출한 인물이다. 이후 그녀는 미국인과 결혼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키코의 삶은 과거의 고통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아키코가 세상을 떠난 후, 그녀의 딸 베카는 엄마의 과거와 고통을 탐구하면서 점차 그 아픔을 이해하게 된다. 이 작품은 딸의 시선을 통해 어머니 세대의 상처와 고통을 전하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감정의 다리를 놓는다.

'컴퍼트 우먼'은 1990년대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의 참상을 국제 사회에 처음으로 널리 알린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이 소설은 당시 많은 독자에게 충격을 주었으며, 그 후 1998년 전미도서상과 1999년 엘리엇 케이즈상을 수상하며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노라 옥자 켈러는 이 소설을 통해 단순한 역사적 사실을 넘어선 인간의 고통과 회복의 과정을 그려냈다. 

'컴퍼트 우먼'은 단순한 소설을 넘어 역사적 진실을 되새기고, 잊혀져서는 안 될 기억을 되살리는 역할을 한다. 이는 또한 독자들에게 인류의 보편적 아픔을 이해하고, 과거의 비극을 반복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일깨우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점에서 이 작품은 문학의 경계를 넘어 역사적, 사회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노라 옥자 켈러의 '컴퍼트 우먼'은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강한 울림을 주며, 그들의 가슴속 깊이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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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