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무산문화대상, 문학·예술·사회문화 부문에서 각기 다른 분야의 공로자들 선정
[CBC뉴스] 재단법인 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는 2025년 제2회 무산문화대상 수상자로 문학 부문에 소설가 권여선, 예술 부문에 첼리스트 양성원, 그리고 사회문화 부문에 이태석 재단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소설가 권여선은 1996년 장편 소설 '푸르른 틈새'로 문단에 데뷔한 이래,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인간의 고통과 연민을 심도 있게 다루어 왔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처녀치마', '분홍 리본의 시절', '내 정원의 붉은 열매', '비자나무 숲', '안녕, 주정뱅이', '아직 멀었다는 말', '각각의 계절' 등이 있다. 재단은 권 작가의 문학적 성취를 높이 평가하며, "고통스러운 기억을 응시하면서도 연민과 공감의 끈을 놓지 않는 작가"라고 그를 치하했다.
예술 부문에서는 첼리스트 양성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양성원은 파리 국립고등음악학교와 인디애나주립대학교에서 수학한 뒤, 세계 무대에서 한국 음악의 위상을 드높였다. 그는 오스트리아의 뮤직페라인, 파리의 살 플레옐, 뉴욕의 카네기홀 등에서 공연하며 국제적인 찬사를 받았다. 재단은 양성원이 "뛰어난 음악적 깊이를 선보이며 한국 문화예술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섰다"고 평가했다. 현재 그는 연세대학교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영국 로열아카데미오브뮤직(RAM)에서 초빙교수로도 활동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사회문화 부문에서는 이태석 재단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태석 재단은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에서 선교사로 헌신했던 이태석 신부의 유지를 이어가기 위해 2012년 설립됐으며, 다양한 인도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재단은 의료 봉사, 교육, 빈곤 퇴치 등의 활동을 통해 "상생의 정신과 나눔의 고결한 의미를 전파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5월 30일 오후 5시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의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며,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번 시상식은 각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룬 이들의 공로를 기리고, 문화와 예술의 중요성을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 관계자는 "무산문화대상이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성취를 이룬 이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상자 선정은 한국 문학과 예술, 그리고 사회적 공헌 활동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키며, 각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발전과 협력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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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