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총리, 미일 관세 협상 7월로 연기 검토
[CBC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미일 관세 협상 합의를 7월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의 강한 반발과 미국 정부의 입장 변화를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시바 총리는 당초 6월 중순 캐나다에서 열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큰 틀의 합의를 이루려 했으나, 최근 미국 내 여론을 고려해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7월 8일 전후로 방미 일정을 조율 중이다. 한 고위 관리는 상호관세 유예 종료가 다가올수록 미국 내 반발 여론이 더욱 커질 것이며,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을 바꿀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미일 관세 협상이 우호적으로 타결될 경우, 이시바 총리는 협상 성과를 참의원 선거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 참의원 선거는 7월 20일로 예상되며, 선거 공고일은 7월 3일이다. 이에 따라 이시바 총리는 선거 전후를 우선 합의 시기로 보고 있으나, 여론 관심을 관세 협상으로 돌릴 수 있는 점을 감안해 7월 후반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일본은 7월 중순 이후로 예정된 3차 관세 협상 일정을 미국과 조율 중이다. 이시바 총리는 후지TV 프로그램에서 상호관세 유예 종료와 관련해 불리한 조건이라도 타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또한 미국이 영국과의 협상에서 자동차 관세를 낮춘 사례에 대해 일본은 철폐를 요구하고 있으며, 농업을 희생시키지 않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정부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항공기와 부품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것이 일본 항공 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했다. 일본 기업들은 보잉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특히 미쓰비시중공업과 가와사키중공업이 납품하는 보잉 787 기종의 경우 일본의 생산 분담률이 35%에 달한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