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출생아 감소 속 결혼 의향 상승, 저출생 해소에 긍정적 전망

2025-05-11     한종구 기자

[CBC뉴스] 최근 한국 사회에서 출생아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결혼에 대한 의향을 가진 미혼자 비율은 오르고 있어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2024년도 가족과 출산' 조사에 따르면, 19세에서 49세 사이의 성인 1만4천37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여성의 평균 출생아 수는 0.85명으로 3년 전보다 0.18명 감소했다. 이와 함께 결혼 당시 계획했던 자녀 수 역시 감소했는데, 2021년의 1.93명에서 1.75명으로 줄어들었다.

흥미로운 점은 결혼 의향을 가진 미혼자의 비율이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결혼할 생각이 있다는 응답률은 62.2%로, 2021년의 50.8%보다 11.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결혼이 출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향후 저출생 문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결혼에 대한 의향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결혼에 대한 관심이 다시 회복된 것인지, 아니면 결혼에 대한 의향 자체가 증가한 것인지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결혼 의향이 없는 응답자들 중 가장 많은 이유로는 '현재 삶에 만족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나왔으며, 이는 특히 여성에게서 두드러졌다. 여성의 경우 63.4%가 현재 삶에 만족해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답해 남성보다 높았다. 반면, 남성들은 '돈이 없어서'라는 이유가 17.0%로 여성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한, 결혼할 의향이 있는 이들은 경제적 안정을 결혼의 중요한 가치로 더 많이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결혼한 사람들은 사랑과 동반자 관계를 중요하게 여긴 반면, 결혼할 의향이 있는 미혼자들은 경제적 안정의 중요성을 더 강조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변화가 미래의 결혼이 더 합리적이고 선택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결혼에 대한 의향이 증가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혼과 출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와 함께 경제적, 사회적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특히 경제적 안정과 삶의 질을 중시하는 현대인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정책 마련을 통해 가능할 것이다.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전환과 지원책이 마련된다면, 한국 사회의 저출생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