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절밥명장 계호스님, 절밥의 철학..."행복하게 살려면 잘 먹어야 한다"

2025-05-11     한종구 기자

[CBC뉴스] 서울 은평구 진관사의 회주인 계호스님이 사찰음식에 담긴 철학과 현대인의 식생활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전했다. 사찰음식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먹는 행위 자체가 수행의 일환이며, 이를 통해 건강과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계호스님은 "행복하게 살려면 잘 먹어야 한다"며,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격과 몸이 드러난다"는 그의 말은 음식이 단순히 육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정신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 사찰음식은 특히 제철 채소와 정갈한 상차림을 통해 자연의 흐름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그는 또한, "패스트푸드는 좋지 않다"며, 음식의 질이 사람의 성격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지적했다. "어제 먹었던 음식이 바로 오늘의 내가 된다"는 계호스님의 말은 우리가 일상에서 선택하는 음식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운다. 현대 사회에서 편리함을 추구하다 보니 초가공식품과 첨가물이 가득한 음식이 흔해졌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경고다.

계호스님은 현대인의 식생활에 대해 "지혜로운 일을 해야 하는데, 헛일하니까 지친다"며, 빠른 성과와 효율만을 추구하는 현대 사회의 풍조를 경계했다. 발효식품인 된장을 예로 들어 "된장은 시간의 흐름, 기다림의 미학"이라며,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부가 사찰음식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은 이러한 전통 음식의 가치와 철학을 더욱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계호스님은 "절밥을 먹으면 건강해지고 행복하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찰음식은 단순히 맛과 영양을 넘어, 그 속에 담긴 철학과 수행의 정신이 현대인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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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