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미래셀바이오, '혈관성 치매 줄기세포 치료'...'치매 치료의 새 지평'

국제 학술지 셀즈 '최우수 연구자상' 잠정 선정 통보

2025-05-12     허연하 기자

[CBC뉴스] 제주대학교 바이오 벤처기업인 미래셀바이오가 혈관성 치매 치료에 획기적인 진전을 이뤘다. 이 회사는 동종배아줄기세포 유래 중간엽줄기세포(MMSC)가 혈관성 치매로 인한 인지 및 행동 장애 치료에 효과적임을 입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세포·분자생물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인 '셀즈(Cells)'에 게재되며, 연구진은 '최우수 연구자상'에 잠정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혈관성 치매는 만성 퇴행성 뇌질환의 일종으로, 알츠하이머질환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치매 유형이다. 연구에 따르면, 만성 뇌 허혈성 손상을 유도한 혈관성 치매 모델 쥐의 뇌실에 MMSC를 주입한 결과, 뇌혈관 손상으로 인한 행동 및 인지 기능 저하가 정상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됐다. 또한, 뇌혈관의 안정성과 혈관-뇌 장벽(BBB)의 형성을 촉진하는 유의미한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

미래셀바이오의 연구 결과는 기존 치료 방법인 도네페질과 골수 유래 중간엽줄기세포(BMSC) 치료보다 뛰어난 효과를 보여준다. 특히, MMSC는 혈관성 치매를 유발하는 신호전달 관련 유전자인 록(RocK)1과 록2의 신호 경로를 제한하여 신경 염증과 세포 사멸을 억제하며, 혈관-뇌 장벽 유지와 신생혈관 생성 유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기전은 관련 유전자 분석과 조직염색 분석을 통해 분자 수준에서 입증됐다.

김은영 미래셀바이오 공동대표는 "MMSC는 우리 회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보건복지부로부터 보건신기술 인증을 받은 줄기세포"라며, "기존 간질성방광염 임상 1/2a상에서 질환 치료 효능이 이미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연구를 통해 MMSC가 중추신경계 질환에도 적용 가능하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미래셀바이오 설립자인 박세필 교수는 "셀즈에서 이번 연구가 잠정적으로 최우수 연구자상으로 선정됐다고 알려왔다"며, "향후 치매를 포함한 다양한 난치성 신경·면역질환 치료제로의 확장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를 밝혔다. 이 연구 결과에 대해 관련 용도 특허 출원도 완료된 상태다.

이번 연구는 치매 치료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의 혁신적인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진은 앞으로도 MMSC를 활용한 다양한 임상 연구를 통해 치매를 포함한 여러 난치성 질환의 치료 가능성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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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