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관세 치킨게임' 90일 휴전...美 145%→30%, 中 125%→10%…미중, 90일간 관세인하 전격 합의

이틀간 마라톤협상 끝 전격 합의…무역전쟁 긴장수위 다소 완화

2025-05-13     하영수 기자
11일(현지시간)

[CBC뉴스]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의 환으로 벌였던 관세 치킨게임에서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양국은 상호 부과했던 관세를 대폭 낮추기로 합의하며, 90일간의 관세 인하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 기간 동안 양국은 추가 협상을 통해 최종적인 관세 수준을 결정할 예정이다.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선트와 중국 국무원 부총리 허리펑은 양국이 각각 115% 포인트의 관세를 인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의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는 145%에서 30%로, 중국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는 125%에서 10%로 낮아진다.

이번 합의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양국 고위급 마라톤 협상을 통해 이뤄졌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중국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적자 해소를 시도했으나, 중국의 보복관세로 인해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됐다. 그러나 이번 협상으로 양국은 일단은 관세 인하에 합의하며 긴장 상태를 완화했다.

양국은 관세 인하 조치를 14일부터 적용하고, 후속 협상을 통해 추가적인 무역 논의를 진행하기 위한 메커니즘을 구축하기로 했다. 미국과 중국은 이번 합의로 무역전쟁의 긴장 수위를 낮췄지만, 관계 악화를 완전히 막기에는 역부족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양국 정상 간의 회담이 무역 전쟁을 종식할 최종 합의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되며, 이번 합의는 그 가능성을 열어준 것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상을 통해 양국 관계가 우호적이고 건설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최종적인 해결책은 양국 정상의 만남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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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