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풍향계] 이재명 vs 김문수, 증시 부양 공약으로 표심 잡기
[CBC뉴스] 6·3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의 김문수 후보가 나란히 증시 부양 의지를 내세우며 1천400만 개인투자자의 표심을 겨냥하고 있다. 두 후보는 모두 증시 활성화를 강조했지만, 세부적인 정책에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최근 발표한 10대 공약 중 '가계·소상공인의 활력 증진 및 공정경제 실현'을 통해 주식시장 수급 여건 개선과 유동성 확충을 목표로 한 구상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상장기업 특성에 따른 주식시장 재편 및 주주환원 강화를 약속하며, 외국인 투자자 유입 확대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상법상 주주충실 의무 도입 등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일반주주의 권익 보호를 강조했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중산층 자산증식, 기회의 나라'라는 공약을 통해 장기주식 보유자 및 펀드에 대한 세제 혜택 부여를 제시했다. 그는 배당소득을 분리 과세하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대한 납부 한도와 비과세 한도를 각각 연 4천만 원, 1천만 원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김 후보는 대통령이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IR) 활동을 통해 K자본시장을 세일즈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주가 조작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과 미공개 정보 활용 불공정 행위 엄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주가 조작 등 경제사범에 대해 최대 무기징역까지 처벌을 강화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두 후보의 증시 부양 공약은 각각의 경제 철학과 정책 방향성을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유권자들의 선택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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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