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풍향계]이재명, "대통령은 왕이 아닌 국민의 심부름꾼"
"머슴이 지배자라고 착각하면 응징해야"
[CBC뉴스]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선 후보는 15일 전남 광양 유세에서 대통령직의 본질에 대해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머슴과 일꾼이 자신의 위치를 벗어나 주인 위에 군림하려는 착각을 하면 반드시 응징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대의민주주의에서 대통령은 왕이 아닌 국민의 심부름꾼, 대리인, 일꾼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대리인이나 일꾼 중 일부가 높은 자리에 앉자 자신의 지위를 착각해 주인보다 높아진 줄 아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태도는 "부뚜막에 올라간 버릇 나쁜 고양이"와 같다고 비유했다. 특히 윤 모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대통령은 왕이 아닌, 국민의 심부름꾼 중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오며, 권력자가 사용하는 돈은 국민이 피땀 흘려 벌어 국민을 위해 쓰라고 맡긴 것이라며, 과거 계엄과 같은 권력 남용을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 권력이 최우선이며, 선출 권력과 임명 권력이 그 아래에 있다고 주장하며, 대선일인 6월 3일에 이를 확실히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순천 유세에서는 "누군가의 무능과 잔인함이 세상을 지옥으로 만들 수 있다"며 국민의 힘으로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촛불로 끌어내린 경험을 언급했다. 그는 민주 정부의 계보를 이어 국민주권을 상징으로 한 '국민주권정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여수 이순신 광장에서도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라며, 이번 대선은 새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절박함과 간절함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광주의 역사적 경험을 통해 내란과 계엄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강조하며, 진영 갈등을 경계하고, 정치의 균형과 협력을 주장했다.
전남 지역 발전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는 서남해안을 재생에너지의 중심지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화석연료 수입을 대체하고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호남 중심으로 관련 산업의 대대적 육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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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