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국민의힘 탈당…역대 대통령 탈당사 재조명

전·현직 대통령 8명 중 7명 탈당 경험

2025-05-18     하영수 기자

[CBC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하면서 역대 대통령들의 탈당 사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1987년 5년 단임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된 이후, 8명의 전·현직 대통령 중 문재인 전 대통령을 제외한 7명이 재임 중 혹은 퇴임 후 소속 정당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대통령들의 탈당 이유는 다양하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김영삼 전 대통령과의 갈등으로 인해 1992년 민자당 명예총재직을 내려놨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임기 말 차기 대선 주자와의 갈등과 IMF 사태로 지지율이 추락하자 1997년 탈당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비리 의혹으로 당에 부담이 커지자 2002년 새천년민주당을 떠났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임기 중 두 번의 탈당을 겪었으며, 이명박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정치색을 없애기 위해 당적을 정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역대 최초로 당에서 제명 조치를 당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해 비상계엄 선포 위헌으로 탄핵 소추됐고, 지난달 파면됐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 정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었고, 조기 대선을 앞두고 이러한 요구가 더욱 거세졌다. 결국,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1호 당원'에서 탈당하며 대통령 탈당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는 그가 2021년 검찰총장에서 물러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지 약 3년 10개월 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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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