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 부동산]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의 입주권과 분양권 거래↓...토허제 확대 이후 강동·마포선 신고가

2025-05-19     허연하 기자

[CBC뉴스] 서울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와 용산구의 아파트 입주권과 분양권 거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가 이뤄진 이후, 이 지역에서는 입주권 및 분양권 거래가 55일 동안 단 한 건도 신고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실거주 의무 등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거래가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확대된 지난 3월 24일부터 5월 18일까지 강남 3구와 용산구에서는 입주권 및 분양권 거래가 전무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이들 지역에서는 50건의 거래가 있었지만, 이후로는 전혀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입주권은 재개발 및 재건축 조합원이 새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이며, 분양권은 일반인이 청약을 통해 새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그러나 최근의 규제 강화로 인해, 입주권을 사들인 사람은 새 아파트에서 2년 동안 실거주해야 하며, 그 기간 동안에는 매도가 어렵다. 이와 같은 실거주 의무는 강남권의 입주권 및 분양권 거래 감소에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와 정부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이후, 재개발 및 재건축 입주권과 분양권 모두 거래 허가 대상으로 지정했다. 최초 분양권은 거래 허가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전매 시에는 허가가 필요하다. 이러한 규제 강화로 인해, 기존 주택 소유자가 입주권이나 분양권을 거래하려면 기존 주택을 6개월 내에 매매하거나 임대해야 하는 조건도 추가됐다.

반면, 동대문구와 성북구에서는 입주권과 분양권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동대문구에서는 이문아이파크자이와 래미안라그란데 등에서 거래가 활발하게 진행됐으며, 성북구에서는 장위자이레디언트와 푸르지오라디우스파크 등 대단지 위주로 거래가 이루어졌다.

강동구와 마포구에서는 여전히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강동구의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권은 최근 신고가에 거래됐고, 마포구의 마포자이힐스테이트라첼스 입주권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강남3구의 아파트 가격이 여전히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어, 입주권 및 분양권 보유자들이 매도 시점을 늦추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로 인한 규제 강화가 입주권 및 분양권 거래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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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