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추천도서] "선물의 힘"...신간 '우리는 왜 선물을 줄 때 기쁨을 느끼는가'

2025-05-19     한종구 기자

[CBC뉴스] 일본 철학자 지카우치 유타의 신간 '우리는 왜 선물을 줄 때 기쁨을 느끼는가'가 출간되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아무런 대가 없이 타인에게 선물을 주는 행위, 즉 '증여'가 자본주의 사회의 빈틈을 메우고 있다고 주장한다. 지카우치 유타는 증여가 단순한 물건의 주고받기를 넘어서는, 인간적 가치를 지닌 행위로 재정의한다. "증여는 시장경제의 빈틈에 존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니, 시장경제라는 체제 속에 존재하는 무수한 빈틈 자체가 바로 증여인 것입니다," 라고 그는 설명한다.

지카우치 유타는 대가 없는 선물의 행위가 사회를 지탱하는 보이지 않는 힘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대다수의 사람이 누리는 평온한 일상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뤄진 수많은 사람의 증여 덕분에 가능하다"고 말하며, 화재, 범죄, 정전 등의 사회적 혼란 속에서 사회와 체제를 유지하는 것은 바로 '이름 없는 영웅들'의 증여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증여의 지속성을 위해 개인은 자신이 받은 증여를 깨닫고 스스로 증여의 전달자가 되어야 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지카우치 유타는 또한 증여의 본질을 깨닫는 순간에 대해 언급한다. "산타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 뒤 비로소 깨닫게 되는 부모님의 사랑, 누군가와 헤어진 뒤에야 자신이 얼마나 큰 사랑을 받았는지 느끼게 되는 순간이 바로 증여의 본질을 깨닫는 계기가 된다"고 말한다. 그는 이러한 과정을 '사랑의 공유'라고 부르며, 내가 받은 사랑을 증여받지 못한 타인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증여의 순환'이 시작된다고 설명한다.

이 책은 증여의 개념을 통해 현대 사회의 자본주의 체제를 재조명하고, 인간관계와 사회적 연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물질적 가치가 아닌 인간적 가치에 기반한 새로운 사회적 관계망을 구축하는 데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지카우치 유타의 메시지는 물질주의에 빠진 현대 사회에 대한 경종을 울리며, 사람들로 하여금 진정한 '증여의 철학'을 통해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할 것을 촉구한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